
1) 새벽 6:55,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직통은 취소, 환승은 필수였어요 (비엔나에서 할슈타트 루트)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날 .원래 비엔나에서 할슈타트 직통열차는 8:40 이었어요.
그런데 열차가 홍수 여파로 취소되면서 6:55 기차를 잡아 비엔나에서 짤츠부르크 까지 갔다가 환승해서 Attnang-Puchheim(앗트낭 푸흐하임) 까지 온 다음 또 환승해서 할슈타트까지 우회 루트로 가야 했어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서울에서 부산갔다가 환승 후 대구로 빽 해서 또 환승 해서 포항으로 가는 식이에요.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싸고 볼트를 타고 역까지 20분도 안 걸려 도착, 커피와 빵으로 정신을 붙잡고 탑승했어요.
Reiseangebote in Österreich und innerhalb Europas.
Die ÖBB gehörten 2018 mit rund 96% Pünktlichkeit zu den pünktlichsten Bahnen Europas. Täglich kommen rund 1,3 Millionen Reisende sicher an ihr Ziel. 100% des Bahnstroms stammen aus erneuerbaren Energieträgern.
www.oebb.at

단축 운행이라 그런지 사람은 가득했고, 좌석 사이로 캐리어가 넘실거릴 정도였답니다.
중간에 짤츠부르크에서 갈아타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열차가 Attnang-Puchheim(앗트낭 푸흐하임)에도 정차하는 걸 보고 재빨리 내렸어요.
‘이럴 거면 왜 짤츠부르크 환승을 권했는지…’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길에 돌발 변수는 늘 있는 법이죠.
역 창구에 들러 로컬 구간 표를 문의했더니 “그 구간은 현지 운임 규정상 별도 표가 필요 없고, 원하면 17유로에 발권해주겠다”는 답을 들었어요(제 경험 기준이니, 다른 날에는 다를 수 있어요).
알고 보니 유럽 기차는 어차피 자유석이라 목적지만 같으면 시간대가 다른 기차를 타도 별 문제가 안되었어요.
플랫폼엔 할슈타트로 가는 중국인 여행객이 특히 많았어요.
중국에서 ‘짝퉁 할슈타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마을이 왜 이렇게 사랑받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어요.
그렇게 국철로 한 시간 남짓 달려 드디어 도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오는데 호수·산·지붕이 켜켜이 겹치며 만들어내는 풍경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참고로 할슈타트 기차역에서 할슈타트로 들어가는 배는 온리 현금만 받아요.5유로
이 순간만큼은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오는 고생길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할슈타트 여행의 첫 장면으로 완벽했달까요.
선착장 바로 옆에 숙소가 있어 이동도 편했지만, 2층이라 계단과 아래층 레스토랑 환기 문제(음식 냄새 가득)는 작은 단점이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하늘이 맑으니 사진으로 기억을 꽉 채우자—마음을 다잡았답니다. (❁´◡`❁)

2) 선착장 옆 숙소 체크인, 마을 산책과 배 풍경—할슈타트 여행의 첫 느낌
짐을 내려놓고 바로 마을을 걸었어요.
할슈타트 여행의 첫인상은 ‘엽서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 느낌’이었어요.
조그만 교회 첨탑, 물가에 닿을 듯 이어진 목조 가옥들, 호수를 따라 늘어선 산책로까지—어느 방향으로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그림처럼 나오더라고요.
다만, 아름다운 만큼 사람도 많았어요.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엔 카페도 붐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뷰 포인트를 여러 개 찍어두고, 틈이 보이는 골목과 잔잔한 선착장 라인을 번갈아 다니며 할슈타트 여행 사진을 모았답니다.

https://maps.app.goo.gl/CpZvhquhyU831G8x8
Burgerman The Station · Salzbergstraße 251,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 · 패스트푸드점
www.google.com
저녁 식사는 햄버거로 간단히 해결했어요. 이 동네가 물가가 높은데다 친절도가 아쉽다는 후기가 많았거든요.
버거맨 더 스테이션 이라는 간이 음식점인데 그나마 평이 좋은 곳이었어요.
별 기대 없이 선택했는데, 오히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받아 들고 나올 수 있어 좋았어요.맛도 괜찮았어요.
‘내일은 비 소식’이라 들었기에, 맑은 오늘 최대한 담아두자는 마음으로 해가 기울 때까지 걸었어요.
선착장, 나무데크, 작은 부둣길, 배가 잔잔히 들어오고 나가는 순간들—하루가 훌쩍 했네요.
이 한 바퀴만으로도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달려온 시간이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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