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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플랙시 패스 개시-알베르티나 미술관, 성 슈테판 성당

by 레이디로마니 2025. 8. 8.

호프부르크 궁전

③ 알베르티나 미술관, 합스부르크 황실의 겨울 궁전에서 예술 산책

비엔나 플렉시카드로 가장 먼저 간 곳은 알베르티나 미술관. 합스부르크 황실의 겨울 궁전 호프부르크 궁의 일부를 개조한 미술관 이에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19~20세기 유럽 근현대 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을 돌다보면, 겨울 궁전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마리아 테레지아, 프란츠 슈테판의 초상화도 만나게 돼요.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뷰포인트도 유명하답니다.

 

시간이 촉박해 야경은 담지 못했지만, 낮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어요.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방대한 근현대 미술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19~20세기 유럽 근현대 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파와 20세기 대표 작가들의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앙리 마티스의 앵무새 튤립(1905) 이라는 작품이에요. 야수파의 특징을 잘 살린 작품으로 전통적인 정물화의 틀을 깨고, 색채를 통해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는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작품 이라고 합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두아르느네의 일몰>은 1883년경에 그려진 작품이에요.

 

르누아르가 브르타뉴 지방의 두아르느네라는 항구 도시에서 그린 풍경화입니다. 인상주의의 화풍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그려진 작품인데 '흐릿한' 묘사 방식에 회의를 느끼고, 형태의 윤곽선을 더욱 명확하게 그리기 시작합니다. <두아르느네의 일몰>은 아직 인상주의적인 밝은 색채가 남아있지만, 풍경의 형태가 이전보다 더 견고하게 잡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미묘한 변화를 사용했습니다.

 

 

클로드 모네의 베퇴유 풍경View of Vétheuil, 1880년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인상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사물의 세부적인 묘사보다는 빛과 색채의 효과에 집중하는 모네의 전형적인 인상주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흐릿하고 부드러운 붓 터치와 생동감 넘치는 색채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인어들>(Mermaids).  1899년경에 제작된 작품으로, 클림트 특유의 관능적이면서도 상징주의적인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클림트가 후기 작품에서 즐겨 사용했던 '여성과 자연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잘 보여주는 초기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는 여성을 자연의 일부로, 그리고 동시에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하려 했어요. 이 그림은 단순한 인상주의나 사실주의를 넘어, 상징주의와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나가던 클림트의 화풍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입니다.

 

 

피카소(Pablo Picasso)의 Nude Woman with Bird and Flute Player . 1947년 작이에요. 피카소의 후기 작품(1940년대) 중 하나로, 그의 독특한 입체파 스타일과 상징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현실의 여성과 예술가, 새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상징적인 장면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망(여성), 예술의 힘(음악), 자유와 평화(새)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피카소만의 상상력과 자유분방함이 한껏 드러난 명작입니다.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Taut at an Angle 1930년 작품이에요. 평면 추상 회화가 얼마나 다양한 에너지를 품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경사(斜)에서의 팽팽함”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은 칸딘스키가 바우하우스(독일의 예술·디자인 학교)에서 활동하던 시기의 작업으로,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 바우하우스식 ‘정확한 선과 도형’, ‘색면의 절제된 사용’이 돋보입니다.
  • 완전히 현실의 재현을 떠난 ‘순수 추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관람자의 감정과 상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말이지 걷다가 다리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작품양이 생각보다 방대해서 시간 할애를 적어도 한나절 잡고 감상하시는걸 추천해요. 

 

성 슈테판 대성당

 

④ 성 슈테판 대성당, 비엔나의 상징을 만나다

이어 성 슈테판 대성당에 도착했지만, 미사 시간이라 내부까지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웅장한 고딕 성당의 위용을 밖에서라도 느껴보니 여행자 마음이 저절로 숙연해졌어요. 비엔나에서 5박을 하는데다 오늘이 둘쨋날이라 성당 내부는 다른날 다시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냥 성당 건물을 찍고 있는데 고전 영화에나 나올 법한 궁정예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어요. 

 

"안뇽하세요. 오널 춰녁 요섯시 모짜르트 음악회 티켓 이쒀요~"

 

어설픈 한국말로 음악회 티켓을 판매하려고 하더군요. 오스트리아에 오면 모차르트 음악회는 한번 가줘야 예의죠. 하지만 저는 이미 잘즈부르크 미라벨 궁전에서 열리는 음악회 티켓을 예매 해놓은 상황이었어요. 

 

"죄송해요. 안사요.."

"티켓 싸요 싸.." 

 

그래도 인도 처럼 끈질기게 들러붙는게 아니라 거절하면 쿨하게 가주니 좋네요. 

 

오스트리아의 대표음식 슈니첼과 맥주

 

⑤ 현지식 점심과 비엔나 팁 문화, 그리고 시청 광장의 주말 풍경

점심겸 저녁은 빈 슈니첼과 맥주!

 

현지식이라 그런지 양도 넉넉했고, 한 잔의 맥주와 함께하니 여행의 피로도 싹 잊혔습니다.

 

하지만 계산 때마다 팁을 요구하는 문화에 약간은 적응이 필요했어요.

 

다음부턴 슈퍼에서 간단히 식사 준비를 해야겠다 마음먹기도 했고요.

 

식후엔 트램을 타고 시청 광장으로 이동, 주말이라 다양한 푸드트럭이 열려 있어서 활기찬 비엔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 일요일엔 모든 수퍼가 문을 닫으니 물 등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현지 여행의 꿀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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